「캄」열차 테러피습/민간인 13명 사망/크메르루주 소행 추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프놈펜·북경 로이터=연합】 크메르 루주 게릴라로 보이는 1백여명의 무장괴한들이 5일밤 캄보디아 북서부지방에서 민간인들이 탄 열차를 공격,최소한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유엔 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가 6일 발표했다.
유엔관계자들은 무장세력이 지뢰를 설치해 열차를 탈선시킨뒤 수류탄과 소총 등으로 공격을 가했으며 승객들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놈펜 국영철도의 한 고위관리는 이번 테러로 19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오는 23∼27일 실시될 총선 불참을 선언한 크메르루주는 최근 공세를 강화,이번주 들어서만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해 파견된 일본 민간경찰 등 10명이상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