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고 극약탄 술 옆친구가 마시고 숨져(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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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8일 오전1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 56 세지금속 기숙사에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양석봉씨(20·무직·서울 도봉구 창4동)가 자살하기위해 극약을 타놓은 남의 술을 마신뒤 병원으로 옮기는중 숨졌다.
양씨의 친구 이영일씨(20·공원)에 따르면 양씨등 친구 9명을 불러 27일 오후11시부터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던중 여자문제로 고민끝에 술김에 자살하기 위해 친구들 몰래 맥주잔에 극약을 타놓았는데 옆에있던 양씨가 모르고 갑자기 마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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