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 지연 한·일·가 때문”/EC 관계자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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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브뤼셀=연합】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동일부문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한국·일본·캐나다 3국 때문이라고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가 22일 주장했다.
집행위 농업총국의 롤프 묄러부총국장은 이날 유럽곡물거래업자협회(COCERAL) 연례총회에서 『비관세 장벽의 관세화에 대한 이들 3국의 반대가 협상지연의 최대요인』이라며,『이들은 미국과 EC간 농업분쟁 뒤에 숨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묄러부총국장은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EC간에 농업협정이 타결됨으로써 농업부문이 더 이상 UR협상 지연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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