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해지는 노동운동, 나라 경제가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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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갈수록 격해지는 노동운동을 보면서 이 나라 경제가 과연 어디로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대한상의의 '제32회 최고경영자대학' 기조 강연에서다. 최근 이랜드 및 연세의료원 노사 분규 등을 겨냥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고비용.저효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데도 노사 분규의 강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도한 행정규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규제의 목적이 있겠지만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고차원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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