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미술대전/대상에 고경호씨/비구상 조각『막스프리쉬와의 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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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우수상/한국화 이소의씨/양화 정재영씨/판화 서희선씨/조각 박태동씨
한국미술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구상과 비구상계열로 분리 실시한 제12회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계열)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한국화·양화·판화·조각 등 각 부문별 우수작 가운데 최고작을 가리는 영예의 대한민국미술대상(상금 1천만원)에는 고경호씨(33·서울 동작구 상도동 264의 164·수원대 및 전북대강사)의 조각작품 『막스프리쉬와의 대화』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명단·인터뷰 12면>
각 부문별 우수상(상금 3백만원)에는 한국화부문에 이소의씨(31·서울 성북구 정릉동 402의 29)의 작품 『축제의 봄』이,양화부문에 정재영씨(28·수원시 장안구 우만동 553의 16)의 작품 『Like­4011㎜』가,판화부문에 서희선씨(24·서울 마포구 서교동 326의 26)의 작품 『감성공간Ⅲ』이,조각부문에 박태동씨(32·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94동 901호)의 작품 『상념』이 각각 차지했다.
비구상계열과 구상계열로 분리 실시됨에 따라 이번 매술대전 응모작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 총 1천3백42점이 응모,이 가운데 한국화 1백28점,양화 1백51점,판화 36점,조각 31점 등 3백46점이 입선(특선 및 수상작 포함) 했다. 윤형근심사위원장은 『비구상부문 첫 전시회로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판화와 조각은 출품작수가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선작들은 27일∼5월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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