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개혁 적극 지지”/김수환추기경 기자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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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종교·언론계도 자정 동참해야
김수환추기경은 김영삼문민정권출범후 일어나고 있는 재산공개·인사파동 등 일련의 개혁정책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우리역사에 이같은 기회가 또다시 없을 것』이라며 하늘이 주신 기회로 알고 성직자·교계단체의 재산공개,언론계의 자정작업도 이루어져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최근의 심경을 털어놨다.
김 추기경은 19일 낮 로열호텔에서 가진 종교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회풍토가 정직하고 성실해지도록 모든 국민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민의식개혁이 선결과제임을 지적,『이번 기회를 놓치면 실망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이밖에도 『한해 8조원이나 낭비되는 음식찌꺼기 없애기나 신문간 과열경쟁으로 인한 폐지없애기 등도 사회개혁차원에서 벌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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