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본·구청간부 사정의식 "알아서" 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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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시 본청 및 구청의 중간간부들이 최근 잇따라 사표를 내거나 낼 움직임을 보이자 인사 및 감사관계자들은 『사정한파가 닥치기 전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그만두는 바람직한(?) 현상』 이라며 몹시 반기는 눈치들.
이는 지난주말부터 평소 무능·근무불성실·이재밝히기등으로 지적받아오던 본청 K모 사회지도계장을 비롯, 남동구 H모 건축과장·중구 L모계장·북구 A모계장 등이 이런저런 이유로 사표를 내거나 낼 뜻을 비치고 있기 때문.
인사 및 감사관계자들은 이런 분위기라면 굳이「사정」 운운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이들 외에도 평소 태만했거나 재테크에 능란한 일부 직원들의 사직이 뒤따를 것같다』고 「자연사정」을 지레 전망하기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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