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조짐 없다”/흑인단체·폭력단 심층분석/USA투데이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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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지사=이원영기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는 14일 LA에서 흑인 폭동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LA지역 흑인단체 지도자와 흑인 폭력조직의 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신문은 흑인 지도자 존 매크 LA도시연맹총재의 말을 인용,『폭력집단 스스로 경찰에 대해 도발하는 것이 무모한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면서 『산발적인 도발은 예상이 가능하지만 대규모의 조직적인 폭동징후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LA지역 최대 흑인폭력집단 크립스 소속 티토 해퍼가 『평결이 우리 뜻과 다르게 나더라도 우리는 폭력보다 말로써 의사를 표시할 것이며 더 이상 상점에 불을 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니 킹 구타 경관에 대한 연방민권법원 배심원들의 심의는 5일째 진전을 보지못한채 15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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