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떨친 한국 ‘과학 꿈나무’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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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리나라가 제18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를,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종합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대표 중 최영준(서울과학고 3)군은 우리나라가 1992년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최석식 한국과학재단 이사장)는 두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이런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발표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5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새스카툰에서 49개국,192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로 미국·중국과 함께 공동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회 4위는 태국이, 5위는 영국이 차지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미국과 공동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회는 13일부터 22일까지 76개국 337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이란에서 열렸다. 1위는 중국, 2위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금메달=김한결(서울과학고 2)·문선영(구정고 3)·서은혜(경기과학고 2)·최재환(대구과학고 3)

◆국제물리올림피아드▶금메달=김형준(서울과학고 2)·최영준(서울과학고 3)▶은메달=강병민(과학영재학교 3)·배한솔(서울과학고 3)·전승혁(경기과학고 2)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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