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경기 위축과 기업들의 감량 경영으로 신입사원 채용 횟수를 줄이거나 신입사원을 아예 뽑지 않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그룹의 경우 당초 올 상반기에 기아자동차 1백명과 아시아자동차 등 계열사 1백명을 합쳐 모두 2백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감량경영방침에 따라 상반기중엔 신입사원을 뽑지 않기로 했다.
지난 88년 이후 그룹 차원의 신입사원 모집을 하지 않은채 계열사별로 필요한 인원을 수시로 충원해온 삼미그룹은 올해에도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지않기로 했으며 하반기 모집계획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