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경원대 특별감사/입시부정 제보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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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는 최근 경원대가 91∼93학년도 입시에서 대학 및 전문대에 매년 수십∼수백명씩 부정입학시키며 수백억원을 기부금으로 받아왔다는 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12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교육부는 『부정입학 및 편입·교수채용과정에서의 비리에 대한 제보를 접수,이중 일부가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히고 93학년도 입시부정여부부터 중점감사를 벌여 비리가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중징계조치키로 했다.
제보내용은 93학년도의 경우 입시에서 관현악·피아노학과 등에 17명에 채점부정을 통해 부정합격했고 교수채용과정에서도 1인당 2억∼6억원씩 받고 수명을 부정채용한 것으로 돼있으며 91,92학년도에도 같은 방법으로 대학과 전문대에 최고 2백40명까지의 부정입학 및 교수채용비리가 저질러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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