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남아지역에 철강수출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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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의 철강판재류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철강수출이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건설경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5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철강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8% 늘어난 10억3천2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3월중 수출도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어난 7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월말까지 대중국 수출은 향진기업(중소기업)을 중심으로한 폭발적인 건축붐에 힘입어 2억1천4백만달러를 기록,지난해보다 4백60% 증가했으며 동남아지역에도 인도 국영석유공사의 해양철구조물 발주가 시작돼 지난해 2월까지보다 1백46% 늘어난 4억2천3백만달러어치의 철강을 수출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는 우리 철강의 최대수출지역으로 부상했으며 중국과 합할 경우 전체 철강 수출중 62%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반덤핑 예비판정이후 미국에 대한 철강수출은 급속히 줄어들어 2월말 현재 7천2백만달러로 무려 27.4%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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