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원자재 올라 생산자물가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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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2.2%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1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이라크전 등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국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생산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림수산품은 일조량 부족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5.7%가 뛰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공산품(1.8%)과 서비스(2.3%) 가격도 많이 올랐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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