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예금급증 3월 수신고 10조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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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달 투자신탁회사와 은행 신탁계정 단자사 등의 주요 금융상품수신고증가액이 모두 합쳐 무려 10조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수신증가액의 상당부분은 금융기관의 여유자금이 산업자금화하지 못하고 금융기관 사이에서 맴돌면서 빚어진 「거품성 예금」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제2금융권의 주요 금융상품 수신증가액은 ▲투신사 공사채형수익증권 5조1천5백38억원 ▲단자사 어음매출 3조1천5백89억원 ▲은행 금전신탁 2조2천8백25억원 등 모두 10조5천9백52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달 이들 상품의 전체 수신증가액인 2조9천9백23억원보다 무려 3.5배나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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