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기업/은행대출 28조7천억/전체의 18% 점유/작년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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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1년비 10.6% 늘어
여신관리 대상 30대 계열기업군이 은행 전체 대출금의 17.9%를 쓰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0대 계열기업군 소속 기업들이 은행에서 꿔쓰고 있는 돈은 91년말보다 10.6% 늘어난 28조6천8백억원에 이르렀다.
삼성·현대·대우·한진·럭키금성 등 5대 계열기업군의 대출금 규모는 15조2천6백억원으로 91년보다 13.6% 늘어났다.
은감원은 30대 계열기업군의 대출금 증가율(10.6%)이 92년중 전체 은행대출금 증가율(16.3%)을 밑돌았으며,30대 계열기업군의 대출금 비중도 91년말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체 대출중 5대 계열기업군 비중도 91년말 9.77%에서 9.5%로 낮아졌다.
그러나 30대 계열기업군 중에서 5대 계열기업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91년 51.8%에서 지난해말 53.2%로 되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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