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 경희대 "형님들 미안"…실업팀 코로사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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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실업강호 코로사를 꺾고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대학부에서 전승을 거뒀던 경희대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홈쇼핑배 핸드볼큰잔치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송인준(6골), 정의경.김현찬(이상 5골)의 활약으로 코로사를 31-2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1차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한 코로사는 아직 허리가 완전하지 못한 주전 골키퍼 강일구를 조기 복귀시키고, 공격에서는 신홍철(9골)이 분전했지만 경희대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4연패, 4강 진입의 꿈을 버려야 했다.

경희대는 1-2로 뒤지던 전반 2분 이후 강력한 전진 수비로 코로사의 공격을 봉쇄한 뒤 송인준과 박경석(4골)이 5골을 연속으로 터뜨려 크게 달아난 뒤 줄곧 5~6점차의 리드를 지키며 낙승했다. 경희대 골키퍼 이창우는 이날 48개의 슛 가운데 23개를 막아내(방어율 48%) 승리를 뒷받침했다.

충청하나은행은 성균관대를 30-23으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1패 후 3연승을 달렸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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