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기공식이 20일 오전 행정도시 안에 있는 중심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열린다. 기공식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서의택 행정도시추진위원장, 국회.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5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추진돼 온 행정도시는 충남 연기군 및 공주시 일대 297㎢(예정 지역 73㎢, 주변 지역 224㎢)에 정부 예산 8조50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며 2030년까지 중앙행정기능을 중심으로 복합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행정도시는 환상형 구조로 이뤄지며 총 20만 가구(임대주택 20% 이상)가 지어져 50만 명을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ha당 312명(분당이 614명/ha)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며 예정 지역의 52%가 공원.녹지로 조성된다.
2010년 하반기 중 첫 입주가 시작되고 중앙인사위원회를 포함한 대통령 직속기관 4개, 국무총리 직속기관 12개, 중앙 행정기관 33개 기관이 2012~2014년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이전 기관 소속 공무원은 1만여 명에 이른다.
윤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