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값 뛰는 철강·제지株 '들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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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세계적인 경기 회복 등으로 철광석.원유.펄프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이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조표훈 연구원은 "철광석 등 원자재 부족현상이 심화하면서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대표적인 철강업체인 포스코에 대해 '매수'의견과 19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포스코의 주가는 6일에도 전날보다 5천원(3%) 오른 17만1천으로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17만원대를 돌파했다. 또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고철값 상승에 따라 철근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며 동국제강과 INI스틸에 대해 '매수'의견을 밝혔다.

또 대한투자증권 임세찬 연구원은 펄프.원유.곡물 등의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 업체의 주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쇄용지업체인 한국제지.한솔제지, 판지업체인 아세아제지.수출포장 등을 실적이 좋아질 종목으로 꼽았다. 또 유화 업종의 LG화학.호남석유화학 등이 원유가 인상과 수출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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