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라크 정책변경 후세인 축출은 제외/미 금명간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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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는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 결정적 조건이 아님을 곧 밝힐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오는 29일 이에 관한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빌 클린턴 미 행정부가 종전과는 달리 후세인대통령 개인보다는 이라크정부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대이라크 노선을 바꿈으로써 그간의 인물위주 태도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관리는 곧 발표될 성명이 지난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해온 경제제재를 철회하는데 필요한 다른 조건들도 언급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라크가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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