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환후에도 군대배치 않겠다/강택민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북경·AFP·로이터=연합】 중국은 오는 97년 홍콩을 반환받더라도 홍콩에 군대를 주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쩌민(강택민)당총서기가 24일 밝혔다.
강 총서기는 이날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가한 홍콩지역 대의원들에게 중국이 홍콩을 반환받은 뒤에도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지속시키려는 확고한 결의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고 홍콩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홍콩에 대한 「1국 2체제」 정책을 고수,97년 이후에도 50년간 자본주의 방식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며 인민해방군도 진주시키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인대는 이날 홍콩을 반환받을 때까지 현지상황에 대처해나가기 위한 홍콩인수준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