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길영아조 정상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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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런던=장훈특파원】황금콤비 정소영(무소속)ㆍ길영아 (부산시청) 조가 제83회 영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정-길조는 21일 이곳 웹블리 체육관에서 폐막된 최종일 여자복식 결승에서 지난해 패자인 중국의 린양펜-야오펜조를 2-1(5-15, 15-4, 15-7)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정-길조는 이날 우승으로 7천3백75달러의 상금을 받았으며 일본·코리안·스웨덴오픈에 이어 4개오픈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의 방수현(한체대)은 결승에서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인도네시아의 수시 수산티에게 2-1(4-11, 11-4, 11-1)로 역전패,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방은 2위상금 4천6백25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올림픽결승에서 수산티에게 2-1로 패한 방은 올림픽이후 수산티와의 대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남자복식은 덴마크의 크리스텐슨-룬드조가 중국조를 2-1로 누르고 영국오픈대회 복식부문 10년만에 유럽선수로는 처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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