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명백화점 불량식품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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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내 유명백화점 및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있는 베이컨·빵·소시지·어묵등 포장식품의 일부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채 팔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한국소비자연맹인 전지부에 따르면 지난9일시내 희망백화점· 현대백화점· 동아시티백화점· 신포시장등 4곳에서 유통되고 있는 베이컨·어묵등 포장식품의 유통기한 준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16개사21개품목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햄의 베이컨등 6개사 11개품목은 유통기한이 20∼50일씩 지났으나 버젓이 팔리고 있었으며 S식품의 빵등 10개품목중에는 유통기한 표시가 아예 없는 식품도 있었다.
인천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현행 식품위생법등 관계법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백화점등이 자체수거, 제조회사에 반품하거나 폐기처분하도록 하고있으나 유명백화점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며 『유통기한이 지난 포장식품을 판매한 백화점등에 대해 행정조치해 줄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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