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채취 관련 수뢰/전 여주군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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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검중앙수사부는 16일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골재채취허가를 해준 혐의(뇌물수수)로 전 여주군수 이찬영씨(59·서울 갈현동),업자 김춘식씨(61·서울 용두2동) 등 2명을 구속했다.
이씨는 경기도 여주군수로 재직하던 91년 9월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골재채취업자인 김씨로부터 여주읍 하리에서 30만루베(평방m)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천5백만원을 받는 등 10차례에 걸쳐 6천7백8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또 같은해 6월 경기도 파주군수로 재직할 당시에도 김씨로부터 5천4백50만원을 받고 골재채취 허가를 해주는 등 모두 1억2천2백6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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