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효과 기대/쌍용경제연 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금융실명제 실시시기를 두고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금융실명제 실시가 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쌍용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실명제 실시는 일부 증시자금의 이탈로 주가하락이 유발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하자금의 영향이 축소되고 양성화된 지하자금과 건전자금의 증시유입이 이뤄져 안정적인 주가를 형성,증시 본래의 기능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금융실명제 실시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82년과 87∼90년에 비해 부동산가격이 안정돼 있어 부동산쪽으로의 투기성 자금유입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근거가 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