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자료 제보자 국정원 감찰서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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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에 '국가정보원 TF팀이 있다'는 사실을 제보한 국정원 직원이 내부 감찰에서 적발됐다고 15일 익명을 요구한 국정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TF팀은 행정전산망을 통해 이 후보 친인척의 부동산 내역을 들여다봤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불법 정치사찰을 했다"며 김만복 국정원장과 관련 직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르면 16일 행정자치부에서 자료를 받아간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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