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북한공관원 13명 추방/북 요구로 중감위 내달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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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체코는 5일 북한이 체코의 중립국감독위 철수를 요구한 것과 관련,프라하주재 북한 외교관 12명·행정관 1명 등 13명을 추방했다고 한국정부에 알려왔다.
체코는 이날 정부 성명을 통해 체코가 체코슬로바키아의 모든 권리를 계승한다는 체코정부의 입장을 무시하고 북한이 단독으로 추방결정을 내려 중감위 기능을 약화시키고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체코는 체코정부가 북한에 주재시키고 있는 외교관 2명·행정관 1명과 같은 수인 3명만 남기고 나머지 대사관 직원 13명은 오는 4월10일까지 체코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체코는 또 북한의 요구에 따라 북한 외교관 철수와 함께 4월10일까지 중감위에서 대표들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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