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절제 3분만에 "간단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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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차세대 자궁암 조기진단·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최신 자궁암 치료기법이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대 의대부속 구로병원산부인과팀(박용균교수)은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적인 고열을 내는 루프형의 둥근 텅스텐 와이어를 사용해 자궁암을 진단·치료하는「루프투열법」을 지난달 중순 도입·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기법은 자궁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면서 동시에 주위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간단히 종양을 절제·제거하는 최신 치료법으로 초기암 이전의 환자에게 가능하며, 시술후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효과가 우수해 재발 가능성이 5%미만이며, 시술시간이 2∼3분에 불과한데다 입원과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출혈도 거의 없으며 비용은 7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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