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합작·공동운항 모두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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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운업계 최대의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중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의 운영방식과 관련,양국 선사간의 합작방식과 제한경쟁 체제인 공동운항 방식이 모두 허용될 전망이다.
이 항로의 운영문제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중해운회담에서 우리측이 이익을 양국이 똑같이 나누는 방식(합작선사체제)을,중국측은 같은 양의 선박을 투입하되 영업은 자유롭게 하는 방식(공동운항체제)을 각각 주장해 합의를 보지못했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중소형 근해선사와 대형 원양선사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공방을 벌여오다 결국 절충안을 택한 셈이다.
해운항만청은 5일 선사들이 한중컨테이너 정기선 항로에 참여할때 올해까지는 양국 합작 선사체제만 허용하고 내년부터는 공동운항 방식도 허용한다는 방침을 마련,중국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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