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언론 폐해 근절”/한국병 치유차원서 철저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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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 공보처장관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일 『사이비 언론은 한국병치유의 차원에서 도려내고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낮 취임후 처음 가진 보도진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방에 내려갈수록 그 피해가 큰 사이비 언론의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관계기관에 협조를 의뢰,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어 『공보처가 과거에는 정권 혹은 정부의 홍보에만 매달려 언론을 지도하고 간섭하는 경향마저 없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언론과는 대등한 대화로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의 아픔이나 불만을 적극 국정에 반영하는 기능을 보강,신한국창조에 국민이 동참하도록 하는 국민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그러나 『언론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새정부의 개혁추진 물결에 언론이라고 무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론 스스로의 변화가 추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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