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 4∼7개분 플루토늄 북한 95년까지 비축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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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
【스톡홀름 AP·연합=본사특약】 북한은 오는 95년말까지 핵무기 4∼7개를 제조할 수 있을 만큼의 플루토늄의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50년전 원자력이 발견된 이후 생산된 핵무기 수준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양·소재를 밝힌 2백46쪽짜리의 방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보유한 플로토늄이 1천t,고농축 우라늄이 1천3백t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몇 ㎏의 플루토늄이나 고농축 우라늄만 있으면 핵무기 한개를 제조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이어 이스라엘은 1백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은 각각 60개와 10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핵물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제조를 시도중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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