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순익 13.5% 감소/서비스업 등은 5%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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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 백73사 실적/중기영업은 더욱 저조
제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장 제조업체의 영업실적은 서비스업종 등 비제조업에 비해 크게 부진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중소 제조업체들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지난 27일까지 주총을 마친 1백82개사 가운데 결산기변경·합병회사를 제외한 1백73개사의 작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증가에 그쳤고 순이익은 2.3% 감소했다. 이는 이들 기업의 지난 91년 매출액 증가율 19.2%나 순이익증가율 5.4%에 비하면 외형성장이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크게 부진을 면치 못한 셈이다.
특히 비제조업은 매출액이 19.7%,순이익이 5.0% 각각 증가한 반면에 제조업은 매출액이 12% 증가에 그치고 순이익은 13.5%나 감소해 제조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제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은 매출액이 9.7% 증가에 그쳐 대기업의 12.4%에 크게 못미쳤으나 순이익은 10.3% 감소해 대기업의 14.4%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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