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 4개국만 루블화권 동참”/카자흐대통령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은 26일 구소련 15개국중 러시아·카자흐·벨로루시·우즈베크 4개국만 공식화폐로 루블화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와 회담을 마친뒤 이같이 밝히고,이들 루블화권 국가들은 단일경제권을 형성,상호교역을 통한 이익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4개 공화국을 제외한 다른 구소련국가들은 독자적인 공식화폐 사용을 위해 루블화 유통을 이미 중단시킨 상태거나 유사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루블화권 4개국간의 통일된 금융체계 구축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루블화 공급과잉으로 초래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