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최근 올해 기업들에 대한 시설자금을 배정하면서 현대를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금융제재라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산업은행과 현대그룹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올해 시설자금 3조5천억원중 2조3천억원에 대한 배정을 하면서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는 배정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는 지난해 11월 6천억원의 시설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현대그룹측은 지난해에도 산업은행이 가지급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설자금을 전혀 대주지 않았다며 금융제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