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출신 레슬링선수, 일 코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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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옛 소련출신의 세르게이 벨로글라조프(36)가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레슬링대표팀 코치직을 맡는다.
일본은 지난 64년 동경 올림픽이래 28년만에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올림픽 레슬링에서 노 메달에 그치자 충격을 받고 80년 모스크바, 80년 서울올림픽 레슬링자유형 57kg에서 우승한 벨로글라조프를 코치로 영입, 재기를 노리고 있다. 벨로글라조프는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 메달을 따낸 것을 스타트로 서울올림픽 직후 은퇴할 때까지 9년 동안 국제대회우승을 휩쓴 스타플레이어로 미국대표팀 코치 계약기간이 끝나는 4월부터 일본 대표팀을 본격 지도하게 된다. 【동경 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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