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회장들 보유주식/상장시가 총액의 1%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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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30대그룹 회장들이 자신의 명의로 갖고있는 계열상장사 주식규모는 총 1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개인별로는 조중훈한진그룹회장의 보유주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감독원의 국회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0대그룹 회장들의 보유주식 규모는 5천7백16만9천1백33주로 이를 시가(2월16일 기준)로 환산할 경우 9천5백40억7천4백만원어치인 것으로 집계됐다.<표참조>
이는 국내 상장시가총액 84조원의 1%가 넘는 규모로 지분율이 5% 이상으로 증권당국에 소유현황보고의무가 있는 계열사의 보유주식만을 합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보유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룹별로는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이 대한항공 등 7개 계열상장사의 주식 1천1백60만주 1천8백38억원어치를 보유,가장 많았고 이건희삼성회장 1천2백74억원(4백32만주),최종현선경그룹회장 8백58억원(4백63만주),최원석동아그룹회장 7백77억원(4백12만주)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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