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 MBC에 첫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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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그 동안 KBS·SBS 두 TV에만 출연해 오던 탤런트 최수지가 연기생활 7년만에 처음으로 MBC-TV에 모습을 보인다.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걸어서 하늘까지』의 후속으로 내달 15일부터 방송되는 『사랑의 방식』.
이 드라마는 극작가 이윤택씨와 신호균 PD가 콤비를 이뤄 만든 총16부작 미니시리즈로 두 세대에 걸친 러브스토리를 통해 세대에 따라 다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여기에서 그녀는 저돌적인 전위무용가 역을 맡아 최근 인기상승중인 남자탤런트 이효정과 30대 부부로 등장한다.
어릴 때부터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부산진 여중·고 시절 6년간 줄곧 무용을 배웠고 대학무용과를 지망했던 그녀는 『극중에서나마 소원을 성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의 방식』에는 KBS·2TV드라마 『숲 속의 바람』에서 커플로 출연한 홍학표와 이미연이 다시 20대 청춘커플로 등장하고 이영하가 40대 지식인으로 나오면서 이들과 삼각애정관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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