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등 환경 기술도입 급증/5년새 54건/폐기물처리 분야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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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88년이후 지난해말까지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관련 기술은 모두 54건이며 최근들어 폐기물처리 기술의 도입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환경처에 따르면 62년 유공이 처음 미국으로부터 탈황나프타기술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말까지 국내기업이 도입한 환경기술은 모두 1백42건으로 지급한 기술료는 2백13억원이었으며 88년이후 5년간에만 54건(38%)을 도입해 1백25억원(58.7%)을 기술료로 지불했다.
분야별로는 폐수처리 설비기술 등 수질부문이 58건(41%)으로 가장 많았으나 기술료는 대기부문(34건)이 87억원(41%)로 가장 많이 지급됐다.
특히 최근들어 91,92년 2년동안에 도입한 총 27건의 기술 등 폐기물관련 기술이 12건으로 44%를 차지했으며 30년동안 도입한 전체 폐기물처리기술건수(28건)의 43%를 차지하는 등 폐기물처리기술의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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