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쿼타제 수용/감산 타결될듯/OPEC 각료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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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빈 AFP·AP=연합】 산유량 감축과 관련,원유생산 쿼타설정을 완강히 거부해온 쿠웨이트가 1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 3일째 회담에서 하루 산유량을 1백60만배럴로 정하는데 동의함으로써 OPEC 산유량 감축협상이 곧 타결될 전망이다.
OPEC 각료들은 산유량 감축협정을 최종 타결하기 위해 16일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당초 걸프전으로 인한 피해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산유량 감축대상국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쿠웨이트의 양보로 OPEC 12개 회원국들은 세계적인 원유비수기인 2·4분기중 생산량을 현재의 실제생산량에 비해 하루 1백50만배럴 적은 2천3백60만배럴로 낮추는데 합의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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