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배종열)은 15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수입 저지 전국 농민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미국 로키산맥지역 농민연합회장 존 스텐슬·EC농업연합회장 윌리엄 매글씨 등 외국 농민운동단체 대표들도 참가했다.
농민들은 성명을 통해 『강대국들의 개방 압력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한국 농민들은 모두 파탄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민들은 부당한 개방압력에 끝까지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를 마친 농민들은 『쌀개방 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동숭동 대학로까지 2.5㎞ 구간에서 가두행진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