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자유무역지대」 합의/기초협정 서명… 94년 발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멕시코 등 9개국
【카라카스 AP·AFP=연합】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 이른바 G­3국가들을 비롯한 인구 1억6천만명의 중남미 9개국은 12일 역내 새 자유무역지대창설을 위한 「카라카스협정」을 체결했다.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고르타리 멕시코대통령과 세자르 가비리아 콜롬비아대통령,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 G­3 정상들은 이날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 6개국 정상들이 역내 자유무역지대 형성을 위한 20개항의 기초협정에 서명했다.
한편 G­3국들은 연말까지 각국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오는 94년 1월부터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키로 합의했다고 페레스 베네수엘라대통령이 밝혔다.
페레스대통령은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3국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안이 9년부터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카리브역내와 남미 각국의 무역장벽 제거 노력은 미국과의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