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청소년부 건의문>
민자당과 총무처가 체육청소년부를 해체하고 문화부에 기능과 역할을 부여, 문화체육부로 개칭키로 결정한데 대해 해당부처인 체육청소년부가 8일「체육청소년부 통-폐 합에 대한입장」이라는 건의문을 통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과 정부인수위원회 등에 보낸 이 건의문을 통해 체육청소년부는『새 정부가 체육청소년부의 중요성과 그 동안의 성과 등을 외면한 채 즉흥적으로 해체를 시도한 것은 잘못』 이라고 지적하고『국제적인 추세에 부응하고 국내체육청소년업무의 증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도 해체는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출범자체가 86·88양대 행사를 치르기 위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국민소득증대에 따른 생활체육수요의 증가·체육강국의 유지·남-북 체육교류의 활성화·체육시설의 확대 및 관리의 필요성증대, 그리고 청소년업무의 효율성 및 체계화 등으로 88올림픽이후 오히려 업무와 역할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며「해체는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단체협의회·청소년학회·청소년개발원·청소년상담원 등 4개 청소년단체는 9일 합동회의를 갖고 체육청소년부의 폐지를 재고해 줄 것을 민자당에 건의키로 했다.체육청소년부>
시대역행 즉흥발상 "부 통-폐 합" 재고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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