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천만원 이상 450명중 2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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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내 8개 구단 4백50명의 선수 중 올 시즌 연봉 5천만원 이상 받는 선수는 모두2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봉계약 마감일(28일)은 남아 있으나 태평양구단만 박정현을 포함한 4명이 미 계약 선수로 남아 있고 나머지 7개 구단은 모두계약을 끝마쳐 사실상 연봉협상이 마무리된 상태.
박정현은 연봉 5천만원 이상 받을 것으로 보여 지난해 5천만원 이상의 고액선수가 11명인 것에 비하면 올해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
20명의 선수 중 투수가 8명이나 된다.
전체 연봉상승률은 10%로 추정되며 8개 구단의 연봉합계는 약 9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 시즌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약 2천만 원으로 프로야구선수들의 평균수명이 6년인 것을 감안하면 대기업 7∼8년 차 사원의 연봉과 차이가 없어 프로선수라고 불리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게 야구계의 분석. <장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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