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의 최대시장/중국지 보도/양국경제 상호보완적 측면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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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연합】 중국이 최근 들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한국의 거대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중국의 경제일보가 6일 보도했다.
경제일보는 이날 「한중경제무역관계,새로운 시기맞아」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한중 양국간의 경제·무역관계 발전상황을 상세히 분석,평가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계속해온 한중간 경제무역관계는 지난해 총 교역량이 1백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증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이 국제경제환경 변화에 대응,내수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에 직면하면서 중국이 충분한 기회와 잠재력을 지닌 한국의 거대한 시장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예컨대 양국은 산업분야에서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재수출,중공업제품 및 경공업제품의 상호교환구매 등 수직·수평분업형태의 상호협력과 함께 고급과학기술 부문에서도 각종 형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일보는 또 양국경제는 상호보완적인 측면과 함께 경쟁·대립적인 요소도 갖고 있지만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훨씬 큰 편이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국 수출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이 중국내의 시장기반을 튼튼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형식으로 경협관계를 심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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