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흑인폭동 재발우려/로드니킹사건 연방재판 앞두고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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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찰 비상태세 돌입
【로스앤젤레스=연합】 지난해 발생한 4·29 로스앤젤레스 폭동의 기폭제가 됐던 로드니 킹 구타경찰관들의 민권침해 여부에 대한 연방법원의 재판이 3일부터 시작되면서 폭동의 진앙지였던 사우스센트럴 LA에는 다시 폭동의 조짐이 일고 있고 경찰은 이에 맞서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
LA연방지법은 3일 로드니 킹 구타경찰 민권재판에 참여할 배심원 선정작업에 착수,3백여명의 후보들에 대해 비공개로 55페이지에 달하는 질의서에 응답하도록 했으며 오는 16일 이들중 12명을 배심원으로 선출해 재판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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