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보료 징수-6개 직할시중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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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지역 의료보험조합의 보험료 징수실적이 전국 6개 직할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중구 등 6개 지역 의료보험조합의 보험료 징수실적은 부과액 4백5억8천1백25만4천원 가운데 91%인 3백70억7천5백44만6천원을 징수, 91년도의 징수율 94·1%에 비해 2·8%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평균 의료보험료 징수율 93%에 비해 1·7%포인트 낮고 대구 95·4%, 대전 94%, 광주 93·2%, 부산 92·5%에 비해서도 가장 부진한 것이다.
조합별 징수실적을 보면 동구지역이 26억3천9백80만6천원 부과에 98·2%인 25억9천1백99만7천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북구지역이 1백34억8천6백3만9천원 부과에 1백26억1천12만4천원을 징수해 93·5%, 남구가 96억8천7백23만2천원 부과에 87억9백17만6천원을 징수해 89·9%의 징수율을 각각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의료보험징수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 91년 인천지역 의료보험조합에서만 유일하게 노사분규가 일어나 당시보험료를 제대로 징수하지 못해 지난해분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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