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임이사국 추진/북한,“반대” 거듭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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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북한은 30일 일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에 오르는 것은 『세계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북한은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이 과거 죄행을 청산하지 않고 전범국으로서 안보리상임이사국에 오르려는 것은 『유엔을 자기의 정치·군사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무대로 삼으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일본의 상임이사국 허용은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한 용납』이라면서 일본 정치·군사대국화 움직임이 아시아와 세계평화·안전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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