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건설공사 중국 연내에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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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연합】 중국은 제8차 5개년계획(3·5계획,91∼95년)의 일환으로 기간산업시설 확충과 원활한 경제개발을 위해 금년중 고속도로·교량·운하·해상정박시설 등 대규모 건설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27일자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황전통(황진동) 중국 교통부장은 최근 열린 수송문제에 관한 전국회의에서 『올해가 중국의 통신 및 수송시설을 개선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원활한 경제개발과 기간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중으로 수송부문의 성장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부장은 이를 위해 북경∼천진·상해∼남경 등 주요 도시를 잇는 총연장 1만3천㎞ 이상의 고속도로와 양자강 및 황강 등에 교량을 건설하고 대련·인태·광주·상해 등 8개 항구에 15개 해상정박 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륙지역의 강을 따라 9개의 중형 선박정박 시설과 남북을 잇는 대형운하를 건설하고 내륙 수상수송로도 확충할 것이라고 황 부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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