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신년사 "경기회복 피부로 느끼게 할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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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사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국민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지역주의 정치와 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 실시되는 17대 총선은 그 시금석이 될 것이며 정부는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盧대통령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절망감과 호된 질책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겪고 있는 진통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 盧대통령은 "올해에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민생 안정을 이루는 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라며 "지난 한해 극심한 내수 침체 속에서도 기록적인 수출 증가를 이뤄낸 만큼 올해는 수출의 활력을 내수 활성화로 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盧대통령은 또 "청년실업, 부동산 가격 안정, 사교육비 문제에 적극 대처해 이제 서민들도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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