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라크 핵사찰 재개/조사단 70명 바그다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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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나마·파리 로이터·AP=연합】 이라크정부의 유엔 항공기 입국 불허조치로 지난 2주여동안 바레인에 발이 묶여있던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츠측과 유엔의 대치로 중단됐던 핵사찰 및 화학무기·장거리미사일 파괴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1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 떠난다고 사찰단 책임자들이 말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의 현지 활동 책임자 더그 잉글런드는 『70명으로 구성된 유엔 사찰단이 21일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로 출발해도 좋다는 통보를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폐기임무를 맡고 있는 유엔특별위원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19일 이라크기 이용 요구를 철회하고 빌 클린턴 신임 미 대통령에 대한 「호의」 표시로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하고 유엔사찰단이 유엔기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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