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자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일부러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을 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대전 시내버스 파업 결렬에 관련 소식을 듣기 위해 대전 KBS와 연결한 생방송 뉴스에서 앵커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해 물의를 빚었다. 대전 KBS 이정은 앵커가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라고 말했지만 현장에 있던 김 기자는 "왜"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앵커가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뭐죠"라고 묻자 "몰라"라고 대답한 것이다. 어떤 기사 내용도 보도되지 않고 몇 초간 대전 시내버스 노사 협상 장면만 방송됐다.
이유인즉 당시 김 기자는 전화 연결을 위해 회사 내선 전화를 받고 대기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휴대폰이 울려 이를 끊기 위해 말한 것이 앵커 멘트와 연결된 것이다.
'뉴스 12'는 방송 사고가 난 뒤 "연결 상태가 고르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김 기자는 현재 경위서를 작성했고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김진원 기자